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스터 섬 (문단 편집) === 나무의 감소와 사회의 붕괴 === 그러던 중 이스터 섬에서는 나무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섬에서 나무가 모두 사라지자 카누마저 만들 수 없었다. [[카누]]도 없으니 이스터 섬은 배 한 척 없는, 문자 그대로 '[[섬]]'이 되어버렸고 당연히 수상자원을 구할 수도 없게 되었다. 중요한 자원인 목재가 사라지자 섬의 생활은 급격히 악화되었다. 매우 짧은 기간 동안은 위태로운 평화기가 지속된 듯 보이나 이는 오래 가지 못하고 전란의 시대가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모아이의 눈을 파괴하고 [[모아이]]를 쓰러뜨리는 행위가 벌어졌다. 모아이 대부분은 이때 쓰러지고 파괴되었는데, 현재 섬에 서 있는 모아이는 대부분 다시 세운 것이다. 나무가 사라지자 섬 전체가 [[사막화]]되어 외부에서 들여왔던 가축도 닭만 남기고 다 사라졌고, 농사마저도 짓기 힘들게 되었다. 그래서 '''돌뿌리 농법'''이라는 대체수단을 고안했다. 석상을 만들다가 나온 돌멩이나 바위를 깨서 만든 돌멩이를 그나마 상태가 나은 땅 위에 올려놓고 그늘을 만들어 거기에서 [[토란]] 비슷한 뿌리 식물을 키운 다음, 어느 정도 자라면 그 돌멩이들이 뿌리식물을 지탱해서 척박한 땅 위에 서게 해주는 농법이다. 하나하나 식물에 맞춰서 돌멩이를 움직여줘야 했으므로 노동력이 엄청나게 필요했다. 모아이 하나 만드는 데 필요한 바위로 농지 수만 평에 필요한 돌을 만들 수 있을 정도다. 여기서 말하는 뿌리작물의 이름 역시 돌뿌리(Stone root)인데 '''보통 그렇게 키우는 식물'''이다. 원래는 돌뿌리 농사를 짓지 않다가 야자, 바나나, 타로 따위 기존 식량수확이 감소하자 돌뿌리와 [[사탕수수]]로 선회한 듯하다. 정리하자면 이스터 섬에 [[인간]] 상륙 → 섬의 자원을 이용하며 인구 증가 → 식생의 황폐화 → 황무지화 → 바다새의 멸종, 선박용 목재의 부족으로 인하여 주요 식량 자원인 [[고래]] 사냥이 불가능 → 토지의 척박화로 인한 대규모 [[식량]] 부족 → 정치체제 붕괴로 이어지는 다이나믹 막장 롤러코스터를 보여준다. 인구 증가가 정점에 다다른 시점부터 사회 시스템의 완전 붕괴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200년.''' 이스터 섬이 다른 폴리네시아 문화권과는 동떨어진 외진 곳이었다는 점도 이스터 섬의 비극에 한몫 하였다. 흔히 폴리네시아 문화권에서 행해졌던 각 섬 간의 "순환식 교역"이 불가능할 정도로 거의 완전히 고립된 사회다보니 섬 외부 자원을 들여올 수 없었던 점도 자원 고갈과 사회 붕괴에 영향을 미쳤다. 결국, 섬의 주민들은 전쟁과 식량 자원의 부족으로 인한 굶주림으로 대다수가 사망했다. 섬은 [[문명]] 수준이 [[전성기]]의 300~400년 이전으로 떨어지고 나서야 [[유럽인]]들에게 발견된다.(1722년.) 당시의 [[인구]]는 전성기에 비해 많이 줄었다가 바뀐 환경에 맞는 시스템이 만들어져 약간 회복되어 약 3~5천 명 수준이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